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는 칠흑 같던 식민지 하에 일왕에게 폭탄을 던지고 장렬하게 산화하신 이봉창 의사의 고귀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위해 1995년 설립되어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남겨놓은 이봉창 의사의 빛나는 업적에 대해 기념사업회가 감히 더 보태거나 뺄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봉창 의사가 남긴 숭고한 희생정신과 의로운 기개라는 값진 유산을 이어받고 드높이는 일은 우리의 도리이자 의무입니다.

이봉창 의사는 1932년 1월 8일 도쿄 경시청 앞에서 일왕 히로히토에게 폭탄을 투척하신 뒤 일본 관헌에게 체포되어 그해 10월 10일 이역의 땅 일본에서 순국하셨습니다. 비록 서른 한살의 짧은 생애였지만, 그 불후의 이름은 우리의 청사에 새겨졌습니다. 이봉창 의사의 헌식적 결단은 상해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의 불씨를 되살렸고 의혈청년들의 기개를 일깨웠습니다. 이봉창 의사의 희생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마침내 민족해방의 위대한 열매를 맺게 된 것이었습니다.

21세기 자유롭고 독립된 나라에 살아가는 우리와 후손들에게 이봉창 의사의 삶과 죽음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우리의 행복과 번영은 호국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민족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헌신할 수 있는 자세를 잊지 않는다면 이봉창 의사의 정신은 우리와 후손들에게 꺼지지않는 불꽃으로 길이 살아있을 것입니다.

우리 기념사업회는 이봉창 의사의 빛나는 애국애족 정신을 드높이고 계승하는 일에 일로 매진할 것을 여러분들에게 다짐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깊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정수용